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이 통산 18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을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상용LCM차량품질팀에 근무하는 김승국 씨이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내 통산 18번째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품질명장이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발해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하는 제도로, 매년 전국에서 엄선된 소수 인원만이 선정되는 만큼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겐 그 의미나 명예가 남다른 것이다.
김씨의 국가품질명장 수상은 특히 직전 수상자인 버스차체도장부 안선배씨가 2014년 수상한 이래 10년 만에 이뤄진 쾌거라 더 한층 기쁨을 주고 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매년 기능장들을 배출하며 우수 기능인력의 산실 역할을 해왔지만, 2000년 제1호 수상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배출해오던 국가품질명장 맥이 10년이나 끊겼었다.
이번 김씨의 국가품질명장 수상 소식은 그 의미가 크며 더 주목되는 건 그의 이번 수상은 4관왕 달성이라는 품질부문 그랜드슬럼을 달성한 점이다. 앞서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관 품질관리 우수숙련기술자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전국품질분임조대회 단체부문 금상, 개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김씨의 통산 18번째 국가품질명장 수상을 계기로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생산제품인 중대형상용차 부문에서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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