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건희는 간동훈을 버린다"고 전망했다. '윤건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간동훈'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간'만 보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는 3각 파도를 넘지 못한다"며 3각 파도로 '당게사건', '쇄신동력 위축', '리더십 추락'을 꼽았다.
그는 "대통령 내외분은 한 대표를 배신자라고 판단한다"며 "20년간 검사동일체로 살아 온 대통령은 상명하복을 원하지만 한 대표는 복종하지 않고 배신한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한 대표는 본인은 술도 마시지 않고 열심히 수사해서 그 성과로, 그 결과로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대표가 생각하는 '검사동일체'는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검사다'라는 것이며, '당신이 술마실 때 수사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한 검사는 나다'라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그는 "술 마신 검사와 수사력 입증한 검사로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라며 "말은 한 대표가 옳지만 '윤건희'는 미동도 않는다"라고 주장해다.
그러면서 그는 "한 대표는 昌(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이 아니다"라며 "그럴 배짱도 정치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 대통령과 국무총리 당시 수시로 충돌했다.
그는 "결국 검찰과 국민의힘 의원 다수를 장악한 윤건희에게 간동훈은 쫓겨난다"며 또한 "김건희 특검은 세월이 흘러가도 국민의 힘으로 성사되고 윤건희는 감옥으로 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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