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가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삼천포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편익과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삼천포항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도는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삼천포항을 포함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철도 노선이 항만 인접 지역을 지나가면서 항만을 경유하지 않고 비껴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올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해 철도 수요가 많이 늘어날 전망으로 우주항공산업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라도 남부내륙철도는 삼천포항을 경유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국가와 국민의 편익을 위해 반드시 남부내륙철도에 사천 삼천포항을 노선 포함으로 하는 정거장 설치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6조 8600억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단선철도 177.9킬로미터를 잇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경북 김천시·성주군·고령군, 경남 합천군·산청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거제시 등 9개 시군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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