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전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전주대 교수 104명은 19일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면서 "교수들은 제자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엄중히 요구한다.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훼손한 윤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주대 교수 시국선언에는 교수 등 전임교원 339명 가운데 104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전북의 주요 시민.노동.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단체를 결성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결성을 알리면서 "오는 23일 전주 모래내 시장 네거리에서 대규모 전북도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지와 폭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존엄성을 여지없이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나라의 평화와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는커녕 오로지 '김건희 지키기'에 모든 권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실종되고 부자 감세 확대와 서민 복지 축소로 사회는 더욱 극단적 양극화로 치닫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파괴와 노동자 탄압, 농민생존권 말살,경제 파탄,외교참사 등을 몰고 온 윤 정권은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3일에는 전북 지역 교수와 연구자 12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집권 2년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무능하고 부도덕하며 무책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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