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개항에 따른 지역 항만·물류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항만·물류산업은 변화의 흐름 속 발빠른 대응을 위해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 시설, 장비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항만에도 적용되어 올해 4월에 개장한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부두(2-5단계)는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과 자동이송장비를 도입해 자동화 항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 컨테이너부두(2-6단계)와 진해신항도 이와같이 건설·운영될 예정이다.
항만‧물류산업이 디지털화, 플랫폼화, 로봇기술의 접목 등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창원시는 스마트 항만‧물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올해부터는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항만자동화 시뮬레이션 교육과 필수 자격증 취득 과정을 포함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올해 20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현재, 야드트레일러(YT) 면허 취득 20명(면허 취득률 100%), 컨테이너크레인(CC) 운전기능사 필기시험 19명(합격률 95%), 항만·물류 분야 취업 10명(취업률 50%)의 성과를 거두었다.
컨테이너크레인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결과에 따라 취업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도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1억6700만원으로 보다 많은 교육생을 모집해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폴리텍Ⅶ대학과 물류기업인 쿠팡풀필먼트와의 산·학·관 협약을 통한 취업 연계 맞춤형 물류기술인력 양성으로 쿠팡풀필먼트(유) 취업연계 정규직 7명, 물류·제조 분야 취업 7명 등 전체 교육생 30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취업률 47%)하는 성과를 이뤘다.
내년에는 물류기업 맞춤형 인재 배출, 산‧학‧관이 상생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끝으로 지역내 대학의 항만, 물류, 무역 관련 학과 교육 커리큘럼에 최신 물류 트렌드를 반영해 창원 지역의 우수 인재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참여 방향 제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성과 기반 고급인력 양성,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 산학 연계 인턴십 과정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창원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경남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 2월경 이들 대학이 선정된다면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특례시는 내년부터 마스터플랜에 따라 관련 기관 등과 연계한 인재양성사업을 더욱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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