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A 구의원이 지난 6월에 이어 두차례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겨져 논란이다.
이번 윤리특위 회부를 두고 A 구의원이 해외연수 음주문제 의혹 내부고발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도 있다.
19일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A 구의원을 품위유지 위반으로 의장 직권으로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구의회는 A 구의원이 지난 13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다가 의회 직원이 이를 치우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말 그대로 자문하는 기구라 외부의 압력이 있으면 안 된다"며 "사전에 제출하기로 한 자료 이외에는 내면 안 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A 구의원은 "예고도 없이 의원 간담회가 열려 윤리특위 회부에 대해 논의했다"며 "법정이든, 윤리 심사든 당사자가 제출한 서류는 모두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A 구의원은 구의회 해외연수 음주 문제를 제기했다 윤리위원회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일부 의원들이 A의원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징계를 요구해 구의회가 징계를 논의해 왔다.
달서구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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