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국립 의대 유치는 결국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랍해 하나의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19일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목포대-순천대가 대학통합에 합의하면서 지난 9월 12일 용역사에서 발표한 '공모 추천'과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 투 트랙 방식 중 위원회에서 논의해 '통합 국립대학 의과대학'으로 결정한 것.
위원들은 양 국립대학의 통합을 통한 하나의 국립의대 설립이 지역에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에 부합하고, 전라남도 전 지역의 의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 대학을 평가하는 공모방식에서 통합의대 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평가보다는 설립방식에 대한 정합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통합의대 계획서를 검토하고 자문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도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의견 주신 '통합의대' 방식이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서 최적안으로 결정됐다"면서 "이제 공모 절차를 사실상 중단하고 '통합국립대학 의과대학'으로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역사는 양 대학으로부터 통합의대 계획서를 제출 받아 기본 방향에 대한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자문 및 검토를 거쳐 오는 22일 전라남도가 정부에 추천할 수 있도록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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