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유전 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한우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우협회 울진군지부의 건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 8월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수정란 이식 사업 수요 조사 결과 70 여 농가에서 희망해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공란우)의 후대축을 다량 생산하기 위해 체내 및 체외 수정란을 생산,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우량한우를 조기에 개량할 수 있으나 수정 후 수태율이 낮은 문제점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사를 초빙,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해 1차 교육을 했으며 오는 26일 희망농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대리모 사양관리와 수태율 향상방안에 대해 2차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화 농정과장은 “한우의 경쟁력은 개량이 최우선”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 기존 한우와 차별화된 고능력 한우 생산으로 ‘울진한우 명품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농장주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품질 울진한우 생산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