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난방시설 중 하나인 화목보일러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에 땔감 및 가연물을 멀리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2년동안 화목보일러 화재발생사고는 총 7건에 달한다. 대부분(50%)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발생했다.
현재 완주관내에는 지자체에서 ‘나는 난로다’ 행사 등을 통해 화목보일러 보급이 타 시군보다 많고 저렴한 비용의 연료를 사용해 난방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주택에서 사용하는 경우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을 많이 쌓아둔다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 1월에는 화목보일러 비가림막 용접중 불티가 인근 가연물에 옮겨 붙어 주택까지 번졌다.
화목보일러 안전사용을 위한 주요 수칙은 △보일러 주변에 땔감, 가연물 등을 보관하지 않기 △재를 치우기 전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보일러 문을 열고 사용하지 않기 △보일러 근처에 항상 소화기와 물통을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땔감을 넣고 가동하기 전 반드시 문을 닫기 △연통을 자주 청소해 막힘 방지하기 등이다.
전두표 서장은 “화목보일러는 겨울철 효율적인 난방 수단이지만, 관리 소홀 시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평소 주의를 기울이고 화목보일러를 안전수칙에 맞게 사용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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