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일부 개각 등 인적 쇄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로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윤 대통령 인사가 트럼프 인사처럼 충성분자로 인사를 한다는 풍문"이라고 선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7일 SNS에 쓴 글에서 "(윤 대통령과) 가까운 모 교수는 실세들과 골프를 치며 '내년부터 대통령 운이 좋으시다'고 하셨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세간에 '광화문으로 가면 죽는다'는 말을 듣고 엄청난 국민 혈세를 탕진, 용산으로 졸속 이전했다는 말들이 무성하지 않았느냐"며 "트럼프 따라하기, 주술에만 귀를 연다면 나라가 망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특검만이 정국을 푸는 길"이라며 "한동훈 대표에게 실날같은 기대를?"이라고 여권 내분을 기대하는 듯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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