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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시바 "북한군 파병에 강한 우려…한일 긴밀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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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시바 "북한군 파병에 강한 우려…한일 긴밀한 공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셔틀외교 이어나가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페루 리마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와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 총리까지 포함하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이시바 총리는 "짧은 기간에 두 번, 세 번 만나 뵐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이것이 일한관계가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며 "윤 대통령과 일한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욱 더 확고한 것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50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3국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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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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