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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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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유죄 선고를 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 인해 터져 나오는 국정농단, 선거개입 의혹을 제1야당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제물 삼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패배를 한 상대방에 대해 이렇게도 무자비하게 제거하려고 나섰던 정권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제의 판결을 두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 마저 잘못된 판결이라 비판했다"며 "공직선거법의 근본적 취지를 감안하지 않은 판결이자 선거 중에 발생한 언어적 갈등을 사법부가 판단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행위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국민의힘 법조 출신 의원들도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예측했다고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마음껏 농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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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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