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부여~익산 구간 2단계 토지보상비 100억 원이 중액될 전망이다.
이춘석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평택부터 익산까지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한 토지매입비 증액 사연을 밝혔다.
이 사업은 평택~부여 구간이 1단계, 부여~익산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이날 "20대 국회에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해 국토부가 1단계와 2단계 사업의 동시착공‧동시완공을 약속했다"며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4년간 쉬었다가 돌아오니 2단계는 10년 뒤 착공으로 연기돼 있었다"고 국토부를 성토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에서는 도로가 건설될 토지라 농사는 못 짓는데 토지보상이 되지 않으니 농민들이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변경된 착공 시점은 어쩔 수 없더라도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토지보상비 100억 원 증액을 요구했다"며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토지보상 지연으로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면 '행정 엇박자'라고 인정하며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도 충분히 어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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