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디지털 교육 강화와 AI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인력 확충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4일 열린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년부터 시행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정보교육과 AI 교육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보 교사와 장학사 인력 부족이 미래 교육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남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정보컴퓨터 분야의 장학사·연구사 인력은 ▲2020년 장학사 3명 ▲2021년 장학사 2명, 연구사 1명 ▲2022년 장학사 1명, 연구사 1명 ▲2022년 연구사 1명 ▲2024년부터는 장학사·연구사 그 어떤 인력도 충원되지 않아 0명이다.
이로 인해 특정 과목으로 인력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돼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사 직무수행 능력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교사와 정보컴퓨터 장학사·연구사 충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전남교육청이 모든 교사에게 디지털 기자재 활용 능력을 적용하고 있지만, 정보 교사와 정보 관련 장학사·연구사를 별도로 배치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이 필요한 디지털 소양과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 교사와 정보(AI) 전문 인력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전남교육청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여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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