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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시문학회, ‘제17회 동시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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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시문학회, ‘제17회 동시의 날’ 개최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제6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도 병행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정진아)는 지난 2일,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제17회 동시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6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시의 날’은 1908년 11월 1일, 육당 최남선이 발표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우리나라 첫 동시로 보고 이날을 기념해 한국 동시 100주년이 되는 2008년에 제정했다. 지금은 11월 1일이 들어 있는 주 토요일에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진아 회장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동시를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밝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장소 및 여러 편의를 제공해준 광진정보도서관에게 감사드리며 시쓰기대회에 참여해준 전국의 어린이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원로 동시인 신현득 한국동시문학회 고문은 “세계 동시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곳이 바로 대한민국으로 동시를 알리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시의 날’ 기념식과 병행한 ‘제6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15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안채아(고양동산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작품 ‘동생 외계인’이 선정됐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열린 ‘제17회 동시의 날’ 기념식과 ‘제6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 현장. 정진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사진 왼쪽)과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채아 어린이. ⓒ한국동시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는 2002년 5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동시문학 단체로 매년 세미나와 ‘동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해마다 회원들의 우수한 동시를 모아 작품집을 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의 동시인과 문학평론가 등 4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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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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