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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창사 70주년 기념 '국제성경필사본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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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창사 70주년 기념 '국제성경필사본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 크기 필사본, 화선지 전지 5016장에 성경 전체 133만자 담겨...세계 9개국 필사본까지 다양한 형태 필사본 전시...전북CBS 사옥에서 1일 부터 오는 30일 까지 전시

CBS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마련한 '국제성경필사본 전시회'가 1일 전북CBS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0일까지 전북CBS 사옥 1~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120여 명이 필사한 총 150여 점의 성경 필사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충남 논산 강경 채산교회 황선춘 장로가 17년에 걸쳐 화선지 전지에 붓글씨로 작성한 국내 최대 크기의 성경 필사본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필사본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캄보디아, 일본, 중국, 북한,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필사된 성경들이 갖가지 사연을 안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1일 전북CBS하림홀에서 열린 CBS창사 70주년 기념 국제성경필사본전시회에 참석자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프레시안

1부 감사예배에서 육순종 CBS재단이사장은 "전북CBS는 전국 CBS 네트워크 중 가장 모범적인 방송국"이라며 "창사 60주년 때도 큰 반향을 부른 성경필사본대회는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준 영적 사건이다. 전북CBS가 그 은혜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성경필사본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깊이 감사하며 축하한다"고 했다.

예배는 진두석 전북CBS 전주시운영이사장의 인도 아래 조대식 정읍시운영이사장 기도, 소년소녀합창단 특송 등으로 진행됐다. 또 육순종 CBS재단이사장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전북CBS 1대 운영이사장인 김동건 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2부 기념식은 박종철 CBS재단부이사장 환영사를 비롯해 최인 준비위원장(재단이사) 인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서거석 전북교육감·우범기 전주시장·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영상축사 등이 마련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완 전북CBS대표, 육순종 CBS재단이사장, 장미선 CBS재단이사, 최인 준비위원장(CBS재단이사)이 전북CBS 2층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최인 준비위원장은 "필사자들의 성경 중심의 삶은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의 근본 동력"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창사 70주년 기념 국제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준비하고 마련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북CBS 김용완 대표는 "먼저 국제성경필사본전시회를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필사자들로부터 기증받은 필사본을 잘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는 수장고와 전시실 마련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전북CBS가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첫 전시회를 연 뒤 올해로 네 번째이자 국제 규모로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한성서공회가 후원한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전북CBS 2층 공간에서는 '한글성경 고서(古書) 전시회'도 열린다. '제2 랍비성경', '에드윈 팔머 성경', '예수셩교젼셔', '1911년 셩경젼셔' 등 유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희귀한 성경들도 선보인다.

▲1일 전북CBS 1층 전시실에 마련된 국제성경필사본전시회, 다양한 필사본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프레시안

필사자 가운데 대표로 간증을 한 충남 논산 강경채산교회 황선춘 장로는 "지난 17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신,구약(구약39권, 신약 27권 총 66권) 성경 전체를 화선지(가로70cmⅹ세로135cm) 5016장에 옮겨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선지 1장에 264자의 글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붓으로 옮겨 쓴 성경 전체 글자 수는 대략 133만 자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해주시는 한 계속해서 성경필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 가운제 큰 작품이 화선지 전지(가로70cmⅹ세로135cm)에 필사한 황선춘 장로의 필사본, 사진 왼쪽에 황선춘 장로가 필사에 사용한 붓과 먹,벼루가 놓여 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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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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