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료급여 지역 특화사업인 ‘건강 누리 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건강 누리 사업’은 경미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1회 보건소 한의사와 운동처방사를 연계하는 개인별 맞춤 건강교육이다.
한의사는 개인별 근골격계 질환의 주 증상과 합병증에 대해 상담하고 운동처방사는 통증 완화 운동과 예방 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건강 누리 사업은 작년부터 총 18회 실시해 224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교육 전후 의료기관 이용률은 18% 감소, 진료비는 56% 감소했으며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 9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복지여성국장은 “질환에 알맞은 적절한 운동이 병원 이용과 약물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의료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건강 누리 사업을 계속 추진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중증질환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료기관 이용 빈도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올바른 의료 이용과 건강한 삶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건전한 의료급여 재정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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