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이 증축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2년 만에 재개관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진박물관은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박물관 시설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어진박물관은 또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약 2주간 박물관 내 태조어진실에서 특별전으로 ‘조선태조어진 진본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전주시는 2022년부터 어진박물관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공사를 위해 약 2년간 박물관을 휴관해 왔으며, 지난 9월 2일부터 공사가 완료된 지하 1층 공간(역사실, 가마실, 체험실 및 열린마당)을 중심으로 일부 개방해 운영해왔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드디어 길었던 휴관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박물관 전체 개방과 동시에 태조어진 진본을 전시함으로써 어진박물관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알리고 진본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진박물관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재개관식은 오는 11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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