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018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총 4개 사업에서 36개의 창업팀을 발굴했다.
주요 창업 사례
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 - 베풀장어 장병규 대표 베풀장어 어업회사법인의 장병규 대표는 대도시에서 일하다 고향 예천으로 돌아와 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 사업을 시작하며 성공적인 청년 창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장 대표는 2014년 제철소 근무 중 양어장을 보고 장어 양식에 매료되어 양식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아쿠아포닉스 양식법을 도입해 2016년부터 양어장을 운영, 2019년에는 경북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확장했다. 창업 첫해인 2019년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매출액이 38억 원에 이르렀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수제 베이글 카페 - 해브어굿베이글 박소연 대표 해브어굿베이글의 박소연 대표는 2018년 귀촌하여 호주 베이커리 카페 근무 경험과 다양한 요식업 기술을 바탕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베이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경북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멘토링과 자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으며, 1년 만에 누적 매출 1억 5천만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청년키움․돋움 사업
예천군은 올해부터 ‘청년 창업 키움·돋움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3명이 참여해 최종 12명의 청년 창업가가 선발됐다.
청년 창업가 사례
삼연재 이지은 대표 150년 된 종가 고택에서 한옥 숙박을 운영하며 예천 향토음식 다이닝,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한옥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스태리어스 최은지 대표 지역 작가들과 협업해 예천만의 굿즈를 개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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