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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심각한 '전북 패싱'…올해 'SOC 50대 신규 사업'에 전북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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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심각한 '전북 패싱'…올해 'SOC 50대 신규 사업'에 전북 '0'건

박상우 국토부 장관 "내년에 3건 반영했다"

국토교통부의 주요 SOC 사업과 관련한 전북 패싱이 도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종합감사에서 "2024년 국토부 주요 SOC 신규사업 예산 총 50개 중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최근 5년간 전북에 배정된 예산도 전체의 단 1%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3주째 이어진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정감사가 이날로 마무리됐다"며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방은 소멸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종합감사에서 "2024년 국토부 주요 SOC 신규사업 예산 총 50개 중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최근 5년간 전북에 배정된 예산도 전체의 단 1%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춘석 의원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3건을 반영했다"며 "세심하게 고민하겠다"고 답변, 성난 민심 무마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전북특자도와의 '협력회의'를 위해 전북 방문을 준비 중"이라며 "장관의 전북 방문이 진정한 균형발전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논의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전북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또 "대광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함께 힘써 달라고 국토부 장관과 국토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며 "균형발전은 헌법에 명시돼있는 국가 의무인 만큼 국토부가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목소리 높이고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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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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