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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회동 이틀만에 작심발언 "김건희 관련 국민 요구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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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회동 이틀만에 작심발언 "김건희 관련 국민 요구 해소해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개발언…특별감찰관 추천도 요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 이틀 만에 공개 석상에서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재차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3대 요구안'을 모두 거부한 데 굴하지 않고 계속 여당 내 야당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22일 당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혐의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올 것"이라며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되겠나?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한 대표는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어 "우리는 지금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며 "우리는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결국 관철시킬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진 않겠다"고 해 또 한번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리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국민께 여러번 약속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께도 제가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한 대표는 "북한의 전쟁 파병 소식과 미국 대선 등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려면 우리 정부·여당에 무게중심이 잡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민심의 신뢰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쇄신해야 한다"면서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변화·쇄신을 결심하자. 그래야 정부·여당이 산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윤계 추경호 원내대표는 같은 회의석상에서 역시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일정을 언급하면서도 "이재명 방탄용 정권퇴진 운동의 본질을 당원들께 정확히 적극적으로 알려달라. 그리고 함께 이 엄중한 사안을 돌파해나가야 한다"며 "절대로 우리 정권 흔들기에, 그리고 민주당의 술책에 흔들림 없이 강력히 맞서싸워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가 '변화·쇄신'을 강조했다면, 추 원내대표는 '단합'에 더 방점을 둔 셈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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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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