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글로벌교류단이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이집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국제우호도시 간 교류 협력, 국제기구 회의 참석과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21일부터 3일간 국제우호도시 중국 정저우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석한다.
21일 진주시 교류단은 허슝 정저우시장을 만나 진주시와 정저우시의 대표 축제 개최 상황과 글로벌 도시관광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양 도시 간 다양한 경험과 발전방향을 공유하며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정저우시를 찾게 되었으나 그동안 논개제와 작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정저우시 대표단이 진주시를 방문해 주어서 친구같이 가까운 생각이 든다”며 “올해도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저우시의 국제소림무술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응원한다. 앞으로 두 도시의 축제, 관광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농기계부품, 바이오산업 등 경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슝 정저우시장은 “진주시와의 오랜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두 도시의 축제 교류를 비롯해 관광산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어져 동반성장 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교류단은 정저우시장과의 만남에 앞서 소림사를 찾아 스용신 소림사 방장 스님을 접견했다. 올해 13회째 열리고 있는 정저우시의 국제소림무술축제 운영과 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대화를 나누며 향후 진주시 축제와의 교류도 제안했다.
진주시 교류단은 22일부터 정저우시 내륙항을 통한 물류 전략 기지 방문, 정저우시와의 우호결연을 기념하는 우정식수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국제기구인 UCLG ASPAC 메인포럼에 참석해 ‘진주형미래모빌리티와 미래 교통산업 육성을 통한 우수산업 수도로 나아가는 진주시’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저우시는 중국 허난성의 성도이며 인구 1300만 명의 중국 중서부지역 대표적인 개방도시로 최첨단 스마트 분야 제조업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중원으로 불렸던 역사와 문화의 고도로 진주시와 유사점이 많아 2000년에 정저우시의 제안으로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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