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디지털 교육과 미래 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APEC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 하반기 APEC 디지털 교육 정책 연수’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해 브루나이·인도네시아·칠레·태국·페루 등 총 7개 APEC 회원국의 교육부 소속 교육정책 전문가 17명이 대표단으로 방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는 지방자치교육 및 미래 교육 혁신 방향 등에 대한 모색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도교육청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 학생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들여다 보고, 각국의 교육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하이러닝(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및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제공 등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경기온라인학교(학교 밖 학습터에서 지역 전문가 및 교육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과 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플랫폼)’ 등 경기교육 정책을 심도 있게 살폈다.
또 도교육청 남부청사의 ‘스마트오피스’를 둘러보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협업 도구와 디지털 업무 처리 등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행정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을 찾아 이 같은 도교육청의 정책이 교육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상황을 견학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국제적인 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의사소통역량과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는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를 미래교육의 현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에 경기교육 현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자체 개발하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1인 1스마트기기를 제공해 학생 맞춤형 수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은 세계 공통의 과제"라며 "교육을 통해 지구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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