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 등 각계에서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이 드디어 노벨문학상 수상의 첫 쾌거를 얻었다"며 "광주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주로 역사적 상처를 작품에서 다뤄온 의식이 있는 한강 작가가 수상해서 더욱 기쁘다"고 축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신 한강 작가님에게 정말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거듭 축하의 뜻을 밝혔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전북 전주병)도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정말 기쁘고 벅찬 일"이라며 "특히 감명 깊게 읽은 '소년이 온다'를 떠올리니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작가가 고통스럽게 되살린 5월 광주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는 듯하다"며 "김구 선생께서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다. 한글날 즈음에 우리 문학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고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군)도 이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삶의 어둠과 빛을 섬세하게 담아낸 한강 작가의 글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글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날카로운 통찰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안호영 의원은 "주말에는 기분 좋게 한강 작가의 책을 읽으며 국감의 긴장감을 잠시라도 잊어볼까 한다"며 "노벨문학상의 작품을 번역없이 볼 수 있게 해준 한강 작가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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