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지역에 산재한 행정통합 추진단체들이 연합세력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주민투표에 대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와 완주‧전주상생통합협회, 개인택시완주지부는 10일 오전 11시 전주역 옆 초원갈비 세미나실에서 완주‧전주통합연합회(공동대표 최진호‧나유인‧이동진)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는 내년 상반기 주민투표에 앞서 1차적으로 완주군 관내 찬성희망 사회단체 확대 규합과 2차적으로 찬성활동을 지원할 전주시 관내 찬성단체 확대 연합방안 등 올해 안에 진행될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회는 완주군청을 중심으로 전개된 통합 반대 활동에 군민의 거부감이 확산되고 오히려 통합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통합의 여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차원의 통합 세부공약을 정례적으로 발표하도록 촉구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통합시청사 건립 세부안 ▲전북특자도 산하 공공시설물 이전 및 신설 계획안 ▲완주군에 들어설 통합시 공공기관 신설 계획안 ▲관광단지 조성계획안 ▲중장기 산업단지 조성계획안 등을 촉구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인규유입을 촉진시킬 택지개발 계획안 ▲완주~전주 연결망을 다질 사회기반시설로서 SOC 사업 로드맵 등이며 ▲완주군에 들어서질 않을 이른바 혐오시설 설립 금지 계획도 포함된다.
연합회는 출범식에 참여할 전주시 갑‧을‧병 국회의원들로부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지방의원들로부터 조례 제‧개정과 통합대비 예산 수립 역할을 경청하고 완주전주통합 주민투표에 대비한 범 도민운동이 동시에 펼쳐지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생활인구가 백만명이 넘는 현실을 고려해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이 될수 있도록 정치권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적극 설득시키고 통합이후에도 자치권 상실없이 지방정치가 지속되고 교육, 복지, 농업예산도 차질없이 확대되도록 제도화를 통한 완주군민 설득 방안을 요청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내년 5월 경, 12년 만에 이뤄질 행정통합 주민투표는 지방소멸시대를 맞은 전북이 도약이냐 침체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도지사와 전주시장,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전북도약의 주역이 된다는 심정으로 나서면 찬성 우호 분위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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