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은 10일 윤석열 정부는 긴축기조를 이유로 국가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의 직제를 4급 서기관급으로 하향시킨것은 "명백한 지방홀대이며 국가기관에 대한 합당한 대우가 반영되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가유산청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명실상부한 문화유산의 전당으로서 현재 밀양시에 분원 설치도 추진중인 기관'이라며 "원장의 직제가 서기관급으로 하향된다면 분원 원장은 사무관급으로 내려갈텐데 행정고시를 막 합격한 사무관도 원장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국립무형유산원은 행정안전부에 요구한 인원 증원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업무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직제하향과 인력충원 요구 미반영은 윤석열 정부의 명백한 지방홀대이고 국가기관에 대한 합당한 대우가 반영되지 않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인류의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이다.
국가유산청 산하기관으로서 우리나라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다양한 주제들로 꾸며진 기획전시실, 전통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초대 원장을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직급으로 상향시키고 운영 인력 및 예산 확대를 이끌어 낸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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