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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성 운영' 식당·주점만 골라 무전취식 일삼아온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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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성 운영' 식당·주점만 골라 무전취식 일삼아온 50대

다수 동종 전과도 확인돼...사기·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

고령 여성이 혼자 일하는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일삼아 온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동구, 중구, 서구 일대의 주점 식당을 대상으로 13차례에 걸쳐 324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고령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영세 식당만 골라 무전취식을 해왔으며, 만취 상태로 손님을 폭행하거나 가게 안에서 계란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 씨는 동구 초량동 거리에서 배달 차량 운전자를 별다른 이유없이 폭행하고, 당시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을 발로 차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켜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지난 8월 말쯤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다수의 동종 전과 등의 사유로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 A 씨가 만취 상태로 업주에게 계란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고있다 . ⓒ부산동부경찰서

▲ A 씨가 정차된 차량 운전자에 시비를 걸어 폭행하고 있다. ⓒ부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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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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