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택시업계 경영난과 택시승객 감소에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4년 김천시 택시 감차위원회'를 지난 7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택시 감차위원회 위원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택시 감차규모·보상금액·출연금을 확정하고 향후 자율감차 계획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택시 과잉공급 문제는 지방 소도시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으며, 감차를 위한 보상금액과 절차가 복잡하고, 이에 따른 협의 과정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김천시의 자율감차 계획과 원할한 추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에서 올해 자율감차 대수는 일반택시 13대로 결정, 감차 보상액은 대당 4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택시 감차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내 택시의 적정대수를 유지하고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 및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으로 택시 감차보상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감차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의 현재 530대의 택시면허 중 402대가 적정대수로 산정됐으나, 과잉공급 상태인 128대 중 2023년 13대의 감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추가로 13대를 감차하면 과잉공급의 약 11%가 줄어들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차계획을 통해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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