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4일 "익산시 금마면에 건립된 익산 세계유산센터를 둘러싼 주변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절묘하게 잘 어울려 지역의 관광명소로 좋을 것 같다"고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관심을 끌었다.
최응천 청장은 이날 오후 금마면에 들어선 익산 세계유산센터와 금마시가지 가로경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피력하는 등 익산고도보존 육성사업의 지원 의지를 시사했다.
최 청장은 '익산 세계유산센터' 내 방문객센터 등을 둘러보며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해줄 '익산 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총 198억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100㎡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금마면 금마길 10에 건립됐다.
최 청장은 "센터의 잘 정돈된 시설과 탁 트인 공간, 금마면의 주변지역이 아주 잘 어울린다"며 "센터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롸 문화를 잘 안내하는 시설로 자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최 청장에게 "익산은 고조선에서 마한,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며 백제 무왕의 천도지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며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관광과 교통 등 전국의 방문객들이 익산의 문화유적지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세계유산지역을 연계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거점으로의 대도약에 힘쓸 것"이라며 '익산 마한박물관 건립'을 호소력 있게 건의해 관심을 끌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