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건축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2024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산시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개막식은 5일 낮 2시에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친환경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건축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제29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다. 경기도 내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이 상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남대학교 학생의 ‘RE-NEWAL OF URBAN FABRIC’이 계획작품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건축문화상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건축에 관심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건축물그리기대회’가 10월 5일 화랑유원지 야외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에너지를 만드는 미래의 우리 마을’로, 경기도 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건축물을 그리며, 건축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기RE100 친환경 건축 체험’,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3D 한국 건축물 컬러링 체험’, ‘DIY 미니 벽돌 창고 만들기’ 등은 모든 연령층의 참여자들이 건축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토크콘서트(김경일 교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과 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 문화가 도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의 중요성을 알리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2024 경기건축문화제’는 건축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행사다. 도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고, 친환경 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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