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너희가 한동훈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 녹취 공개…한동훈 "부끄럽고 한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너희가 한동훈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 녹취 공개…한동훈 "부끄럽고 한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말한 대상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추정된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달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임용됐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과 지난 7월 나눈 통화 녹취를 30일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너희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구체적으로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70억 원대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자신을 위해 대권주자로서 조사한 게 있다"며 "기업으로 치면 횡령이자 사심을 가득 차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화 내용에는 부패와 공작 정치, 좌우를 뛰어넘는 정언유착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담겼다"며 "한동훈에 대한 공작을 지시한 김대남의 배후는 누구인가, 그를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보내줄 정도의 막강한 실력자는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