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동서양의 관심이 뜨겁다.
진주시는 30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경남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회식과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제39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前)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국제포럼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등 24개국에서 15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환영사와 개회사, 기조연설,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4대 기업· CRT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인류 진보의 성장동력인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업가, 학자, 전문가, 그리고 젊은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향한 도전과 비전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기업가정신은 단순한 성공의 도구가 아니라 책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강력한 가치”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출발점이 돼 진주 국제포럼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포럼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은 “기업가정신을 강화하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절제, 배려, 인재 육성 등의 가치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과 내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서양의 기업가정신, 도덕적 자본주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 등 여러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기업가정신은 개인의 성공을 위한 열쇠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중요한 기반으로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K-기업가정신은 동양 철학자로부터 발현되었는데 바로 남명 조식 선생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삼성·LG·GS·효성 등 4대 글로벌 기업이 잉태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돼 연구하고 세계적 저널에 실었다”며 “이번 국제포럼은 동양과 서양의 기업가정신이 만나는 미래의 대화를 이끄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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