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2년간 정어리 집단폐사로 큰 피해를 겪어 이를 교훈 삼아 지난 6월 '2024년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대응 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그에 따른 세부 시행계획을 3단계로 나누어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는 징후감지 단계로 정어리 발생 동향과 어획량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
2단계는 초기대응 단계로 살아있는 상태의 정어리를 최대한으로 포획 후 건제품 및 생사료로 자원화해 폐사 발생 시 신속 수거하는 3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2단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현재 창원시는 연안선망과 지역내 정치망을 통해 7월부터 창원시 연안 일대에서 일 평균 최대 600톤에 달하는 정어리를 사전 포획해 자원화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반폐쇄성 해역인 마산항은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2년 연속 정어리 폐사가 발생한 주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항만구역 내 조업이 허용되지 않아 사전포획이 불가능했다.
이에 최근 창원시와 경상남도, 마산해양수산청, 마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 등 관계기관과 제도 개선을 위한 수차례 협의를 가지기도 했다.
협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마산항 항만구역 내 정어리 유입 시 조건부 일시적 조업(기간 : 9.30.~10.31, 업종: 연안선망, 규모: 1일 최대 3선단)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정어리 사전포획 확대를 통한 집단폐사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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