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 날의 음식 축제장에서는 환호성과 함박웃음이 터져 나왔다.
전국 최대 규모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가 열린 26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하림퍼스트 키친'은 축제를 즐기려는 2030세대들이 운집해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익산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최고의 맛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식품 축제'의 기치에 걸맞게 축제장에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풍성했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총 1억 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전국 최대 요리 경연을 비롯해 조리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이 펼치는 '영셰프챌린지', 전북의 신선한 식재료로 대결을 펼치는 '프레쉬박스' 등 참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특색있는 경연이 진행된다.
또 이틀 간 축제 현장에서는 익산 대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상생식품관을 비롯해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와 하림그룹 브랜드전(展), 다이로움 성공취업 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진행돼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다이로움 취업박람회와 청년창업 푸드마켓, 대물림맛집 시식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더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 푸드마켓과 익산 대표음식점인 대물림맛집 12개소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 하림 프레쉬바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식·판매 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NS푸드페스타'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식품산업을 매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드 페스타는 2022년부터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 등 다수의 식품기업이 위치한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익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고 요리에서 식품으로 주제를 확장해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식품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데 NS푸드페스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식품 홍보와 체험, 문화, 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푸드페스타는 우리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08년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으로 시작해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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