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편으로 교통량이 많은 구간은 직행 및 장거리 급행노선이 신설되고, 이용자 수가 적은 일부 노선은 폐지된다.
또 중복노선 통폐합, 도시철도 연장에 따른 경산·하양방면 노선 조정, 서대구역 및 도심 재개발지역(도남·신암 재개발지구 등) 접근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노선 개편은 주민설명회와 시민 홍보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22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17개가 폐지된다. 또 22개 노선은 대폭 조정, 32개 노선은 일부 조정이 된다. 전체 노선 조정률은 58.2%다.
개편 이후 대구 시내버스 노선은 123개로 기존보다 1개가 늘어난다. 운행 대수는 1천566대가 유지된다.
우선 칠곡∼영남대, 동대구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2개 직행노선이 신설된다.
또 대곡∼가창∼범물∼반야월, 군위∼칠곡 2개 급행노선이 새로 만들어진다.
대신 도시철도 1·2호선과 중복된 5개 노선은 폐지된다. 길고 삐뚤어진 노선 9개도 조정된다.
대구시는 외곽권역 간, 외곽∼도심 간 중장거리 접근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에 기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의 이번 노선 개편이 실제로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