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악성 민원에 대비한 직원 보호 강화를 위해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민원현장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민원인에게 노출되어 악성 민원의 지속적인 연락이 근무 시간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발생하는 사례가 전해지는 등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을 도입, 앱을 활용해 민원인 휴대전화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전화번호를 표시해 현장 민원 업무가 많은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민원 관련 출장 등 외부에서 업무 중에 민원인이 행정전화번호로 전화해도 개인정보 노출 걱정 없이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어 양방향 소통과 신속하고 공백없는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우선 9월 말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10월에는 해당 공무원 휴대전화 개인번호보호 앱 설치와 행정전화번호와 휴대전화 개인번호 매칭 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후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이번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 도입은 공무원을 보호뿐만 아니라 민원 현장 업무를 지원해 시민을 위한 민원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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