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지역에 산재한 크고 작은 문화유산들이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가치 재평가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는 20일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3개 분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사업은 △국가유산 야행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이다.
무엇보다 시설지원이 아닌 순수한 국가유산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 야행은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광한루원을 활용한 8夜의 야간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만복사지 오감 상상마당'을 주제로 금오신화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인 만복사지에서 이야기속 상상을 그려낸다. 특히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융복합 창작·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경험하게 된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천년의 향기 실상사’라는 주제로 전통산사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국가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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