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내의 동~서간 중심도로인 ‘충경로’가 도로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월 시민들의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재탄생하게 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총 1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해온 ‘충경로 도로환경개선사업’을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경로 도로환경개선사업은 병무청 오거리부터 다가교 사거리까지 충경로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조성하고 있다. 또, 차도부는 콘크리트 블록 포장을 통해 이미지 개선 및 차열 효과를 높이고,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50㎞에서 40㎞로 변경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충경로 특화 디자인 가로등 설치 등 노후화된 구도심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인도 포장을 마무리하는 등 전반적인 도로 개선작업을 완료한 후 10월에는 기타 부대공사까지 끝내 시민들에게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풍패지관(전주객사)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전주 객사길(객리단길)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특화거리와의 연결통로로 제공돼 관광객의 체류시간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충경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충경로가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전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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