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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한덕수와 한동훈 비교하며 "온전히 설득하지 못하는 한동훈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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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한덕수와 한동훈 비교하며 "온전히 설득하지 못하는 한동훈은 낙제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일하는 한, 쇼하는 한"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치켜세우고, 한동훈 당대표는 평가절하했다.

장 위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재자라고 나서지만 의료계도, 정부도, 심지어 여당 내부도 온전히 설득하지 못하는 한동훈 대표의 점수는 낙제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은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최악의 변명"이라며 "설득과 소통으로 도와주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 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 결정하고, 혼자 튀면서 변명과 남탓을 하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의료계와 개별 대화를 한다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에게 거짓과 날조라는 소리를 들으며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 "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여당 내부를 분열시키면서까지 나선 결과가 너무 초라하다"며 "실제 성과를 내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언론플레이로 자랑하고픈 쇼 정치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덕수 총리를 두고는 "국민들께 호소하고, 응급 현장을 찾고, 의료 개혁의 마지노선을 지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75세의 나이, 국무총리를 두 번이나 경험한 한 총리는 그야말로 다음 자리에 대한 욕심도 미련도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무거운 책임을 피하지 않고 최전선을 지키는 한덕수 총리의 노익장이 위기에 처한 정부의 보루인 셈"이라며 "무기력한 여당 국회의원들보다 야당의 억지를 상대로 묵직하게 팩트를 휘두르는 한 총리의 발언이 그나마 국민들 막힌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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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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