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의회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진상규명 및 역사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11일 제3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진상규명 및 역사적 책임 이행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임실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한국 정부는 전시물에 '강제성'이 명시되지 않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에 순순히 일본 손을 들어주었다"라며 "이는 우리 민족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외면하는 행위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써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실패한 외교협상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강제동원의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최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김형석 교수도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다'라는 발언으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평가절하하며 독립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한 인물이다"라며 "이러한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의 만행을 돕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는 행위에 동조하는 것으로, 친일 인사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적합한 인사로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올바른 정부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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