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12일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8기 공약이행 점검 등을 다루기 위한 주민배심원제도 첫 회의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배심원제란 주민이 직접 공약이행평가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공약 점검 방식 중 하나로, 전주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촘촘하게 추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전주시는 이날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35명의 주민배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민선8기 공약이행 점검 및 공약조정 적정 여부 심의, 개선방안 제안 등을 위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에 대한 교육 △ 5개 분임조 구성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배심원들은 향후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담당부서의 진행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을 통해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임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차 회의에서는 분임 및 전체회의를 통해 공약조정 안건 승인 여부 및 개선 권고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주민배심원회의 결과와 권고안을 오는 12월 중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주민배심원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방식의 음성응답시스템(ARS)과 2차 전화면접 등을 거쳐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35명의 배심원을 선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주민배심원회의는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전주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의에서 나온 결과는 공약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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