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역 현안에 대해 시장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동두천-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CJ라이브시티 계약해제 등 지역 현안들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목암마을 주민들과 CJ라이브시티 계약해제와 관련해 일산연합회 회원들과 만남을 11일 가졌다. 이날 만남에 이동환 시장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목암마을 주민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동두천-양주 송전선로가 고양시에 더 가깝게 변경되는 과정에서 인근 목암마을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날 만남에서 주민들은 송전선로의 원안 건립을 요구하며, 시가 공사중지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할 경우 필요한 사항을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시는 송전탑 원안 건립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진정사항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숙원사업으로 경기도와 2016년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경기도가 사업시행자인 CJ에 일방적인 협약 해제를 통보하며 무산됐다.
시는 K-컬처밸리의 신속한 정상상화를 위해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의 사업방식 재전환, 경제자유구역 별도 추진, 다자협의체 구성, K-컬처밸리 조례 제정 요구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경기도에 제안한 바 있다.
일산연합회 회장은 "고양시의 협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CJ라이브시티의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CJ라이브시티 원안 추진을 위한 국정감사 요구청원 5만 달성을 보며 고양시민의 염원을 깊이 느꼈고 그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시티 1・2・3블럭 입주자대표회의 대표들은 GTX-A 킨텍스 3번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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