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영 경산시의원이 11일 종량제봉투 직매립을 금지 법 시행을 앞두고 "지금 우리 시는 어떤 준비가 되어있나"고 질문을 던졌다.
이날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양 의원은 "5년 이상의 시간이 있지만, 그리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다"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명확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우리 시는 지난 22년 12월,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의 사용기간 연장과 매립용량 증설 추진에 대한 협약을 맺고 2040년까지 매립장 사용 문제를 해결해놓은 상황"이라며, "매립장 수용력은 안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만, 매립장 확장 사업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염려를 표했다.
그는 "수도권은 2026년, 수도권 외의 지역은 2030년부터 종량제봉투의 직매립을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령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매립장의 수용력보다 시민 인식과 기본적인 생활방식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지금까지의 집행부의 정책을 두고 "클린하우스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보급과 시민들에게 호소하기만 하는 홍보 위주의 정책이었다"라며, "더 이상 말로만 하는 캠페인으로는 재활용과 분리배출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기도 안성시가 시행하는 '이동형 순환자원가게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순자마켓' 등을 언급하며, 시민 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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