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재명 , 평산책방 폭행에 "상대 인정하고 다른 생각 존중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재명 , 평산책방 폭행에 "상대 인정하고 다른 생각 존중해야"

"정치 복원" 메시지…"편가르기만 남으니 물리적 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지역서점 '평산책방'에서 발생한 괴한 폭행 사태에 대해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밤 SNS에 쓴 글에서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들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심각한 위기이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지적한 '적대정치'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른바 '정치적 양극화' 현상을 달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 대표 자신이 피해자였던 올해 연초의 흉기 테러 사건, 지난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한 둔기 테러 등 진영 간 발생한 정치적 테러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영부인과 가족 등을 겨냥한 각종 의혹 제기와 정치적 공세, "친일"·"반대한민국" 등 상대 진영을 겨냥한 이념 공세, 정적에 대한 고발 등 정치의 사법화 문제, 일상화된 탄핵과 국회에서의 일방적 의안처리 등은 정치적 양극화의 원인이자 결과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