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벤츠코리아 본사 등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3시 40분께까지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벤츠코리아 서울 사무실 및 소방시설 업체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소방시설 관리·점검 자료와 소방 계획서 및 벤츠 전기차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이유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했다고 보고 소방안전관리 실태와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야간근무자 A씨와 소방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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