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조리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총 4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형 환기 모델 구축 사업’이 도내 99개 교에서 실시된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학교급식보건과·시설과·재무과 등이 참여한 ‘환기 개선 특별전담 조직(TF)’과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경기형 환기시설 모델이 학교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밀도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경기형 환기 모델은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해 청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조리실 공기 질 관리를 위한 기준을 설정해 오염물질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2종)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6개 항목으로 관리한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기준치 이상 유해 물질이 발생하면 자동제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하고 에너지를 절감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경기형 환기 개선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실 종사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 경기형 환기 모델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