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ROTC(학군사관 후보생)가 6일 오전 경남생명의전화가 주최한 ‘2024년 생명사랑 걷기대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 대회는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환기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매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경남생명의전화는 지난 2019년부터 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걷기대회에는 인제대 ROTC 후보생들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022년 운명을 달리한 1만 2906명의 생명을 기리고자 1만 2906보를 걸었다.
인제대 학군단장 김영훈 중령은 “ROTC 후보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9월 29일까지 경남생명의전화 주관으로 진행되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제대는 최근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살 및 우울증 예방을 포함한 시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역 서비스 설계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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