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오는 7일 충장로4가 혼수의 거리에서 한복 명인들의 멋스러운 한복을 선보이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충장로 4·5가는 한복점, 양장점, 귀금속 업체 등이 밀집한 웨딩 산업 특화 지역으로 과거 혼수의 거리라 불리며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결혼 문화가 바뀌고 지역상권이 침체 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동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혼수의 거리에서 충장르네상스 라온페스타의 일환으로 한복 패션쇼를 기획했다.
패션쇼에서는 '2024 세계 여성미술연합 페스타' 주인공인 해외 아티스트 100여 명이 참여하며, 이중 18명이 모델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충장로 4가 한복 명인들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설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혼수의 거리 한복 패션쇼는 충장로의 문화자원과 국제적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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