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원은 계남면 소재 침령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제365회 장수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침령산성의 관광자원화를 요구하는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최 의원은 침령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장수군에서 문화재를 활용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침령산성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최한주 의원은 △침령산성 성벽 복원 △진입로, 인근 도로, 주차장 조성 △침령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 △영화 촬영지 활용 등 관광콘텐츠 발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훈식 군수는 “침령산성 종합정비계획과 장수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침령산성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침령산성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최한주 의원은 “시급한 성벽 복원 및 옛 군인의 생활모습을 재현을 위해 볼거리를 조성하고 주변에 포토존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침령산성 개발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장수군이 매력적인 역사문화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침령산성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터다. 2023년 8월 2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접경구역에 있었던 성으로, 신라와의 분쟁시기에 쌓은 백제의 전방기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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