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도서관에 '익제 라운지' 마련…발전기금 고액기부자 예우 차원

'익제'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 사재 5억원 기부

▲익제라운지 명명식에 참석한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고액 기부자인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의 호를 딴 '익제라운지'를 마련,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열린 명명식에는 김종욱 회장과 가족·친지를 비롯해 최균영 초석HD㈜ 회장(2기 발전후원회 위원장), 강문식 파루 회장(現발전후원회 위원장), 이병운 총장, 고영진 前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 20여 명이 참석해 익제라운지 명명을 축하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고액 기부 공헌의 뜻을 기렸다.

익제(益齊) 김종욱 회장은 2007년 (재)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2년간 이사직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대학교 발전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과 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김종욱 회장은 '오피니언 리더 및 기업인과 함께하는 골프대회(2017년)', '예술인과 한마당(2020년)' 등 대학발전기금 모금행사를 주최해 발전후원회 활성화와 대학발전에 크게 힘썼다. 또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억 원의 사재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에 '익제라운지'로 명명한 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은 최신 미디어 설비와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연사 특강,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이용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오랜 시간 꾸준히 대학발전에 도움을 주신 김종욱 회장님께 이번 명명식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회장님의 뜻이 담긴 익제라운지가 이용자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장소가 되기를 바라고, 학문적 분위기를 더욱 고취해 우리 도서관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회장은 "국립순천대학교의 도서관과 익제라운지가 학문과 연구의 중심이 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